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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조선 삼총사>, 조선 팔도를 위해 달려가는 삼총사 [No.204]





<조선 삼총사>
조선 팔도를 위해 달려가는 삼총사

한 스승 아래에서 함께 공부한 ‘삼총사’로 불리는 세 사람이 있다. 꿈을 지닌 이들의 이야기가 곧 무대 위에 오른다. 조선 팔도를 위해 달려가는 삼총사가 꿈꾸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예술단 통합 공연의 두 번째 작품인 <조선 삼총사>를 공연한다. 지난해 항일 무장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을 다룬 <극장 앞 독립군>은 세종문화회관이 처음 선보인 서울시예술단의 통합 공연이었다. 이번 <조선 삼총사>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한진섭이 연출을, 서울시무용단의 단장 정혜진이 무용 안무를 맡았다. 연극 <그게 아닌데>로 2012년 한국연극대상과 동아연극상 등을 받은 극작가 이미경과 <피맛골연가>, <투란도트> 등을 작곡한 작곡가 장소영, 안무가 서병구도 합류해 탄탄한 크리에이티브 팀을 구성했다. 작품은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무대 미술과 음악을 중심으로 웅장한 연출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장소영 음악감독의 TMM오케스트라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참여하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전통 음악을 연주한다. 이외에도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무용단, 서울시뮤지컬단의 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MINI INTERVIEW

한진섭 연출가

여러 단체들의 매력을 어떻게 한 무대에서 보여줄 예정인가? 이번 <조섬 삼총사>에 참여하는 예술단은 국악, 무용, 클래식, 뮤지컬, 연극 등 공연계 각 장르에서 활약한다. 이들의 예술적 자원을 활용해 종합 구성물을 제작하려 한다. 장면마다 각 예술단의 대표 장르가 돋보일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예술단을 활용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인 만큼 전통 연희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도 있고, 뮤지컬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 재미를 더할 것이다. 또 전통과 현대 음악을 적절히 따로 또 같이 융합해 새로운 음악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애착이 가는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가. 1막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면이다. 김선달, 홍경래, 조진수를 비롯한 봉기군이 꿈꾸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잘 표현해 내려 한다. <조선 삼총사>의 부제는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으로, 세 명의 주요 인물이 백성이 편안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함께, 또 따로 꿈꾸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런 작품의 의도에 맞게 세 젊은이와 백성들의 비장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주 뭉클한 장면이 될 것이다.

실화에 픽션을 더한 이야기를 무대에 펼칠 때 유의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 역사적 소재를 다룬 작품은 시대적 고증의 문제가 늘 조심스럽다. 허구의 인물이 등장함에 따라 역사적 사실과 혼돈되는 부분도 발생할 것이라 예상된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만 순수한 창작뮤지컬이라는 점을 감안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물론 당시의 언어, 시대적 환경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연출에서 가장 고민하는 점은 무엇인가.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 실연자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작품이라, 어느 한 단체, 어느 한 명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통합과 연합’이 기획의 취지인 만큼 서로가 마음으로 먼저 융합하고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모두가 즐거운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아우르고자 고민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더 나은 세상을 향한 꿈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런 선조들의 노력이 지금 이 세상의 바탕이 됐다. 작품을 통해 우리는 모두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서울시예술단 통합 공연을 통해 어떤 결과를 내고 싶은가. 세종문화회관은 창작극을 제작하는 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9개 예술단의 장점을 극대화한 ‘통합 공연’이라는 방식을 선택했다. 최대 규모의 예술 단체를 보유한 극장으로, 민간에서 선보이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 융합 형태의 대형 창작 공연을 제작할 수 있는 커다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역량이 집약된 예술단 통합 공연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완성도 높은 종합 공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라 해당 공연은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204호 2020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글 | 박보라
사진제공 |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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