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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PICK] 11월의 추천 연극, 무용, 콘서트 [No.194]





11월의 추천 연극, 무용, 콘서트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중국 경극을 창극으로 재탄생시킨 <패왕별희>가 재공연을 올린다. 경극 <패왕별희>는 춘추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초패왕 항우와 한황제 유방의 대립, 항우가 전쟁에 패하고 연인 우희와 이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는 경극배우이자 경극의 변화를 모색해 온 대만 연출가 우싱궈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우싱궈는 전쟁에서 패했지만 영웅으로 추앙받는 항우를 통해 영웅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싶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대본을 쓴 린슈웨이는 기존 경극의 서사에 항우가 홍문연에서 유방을 놓치는 장면, 한신이 항우를 배신하는 장면을 추가해 이해하기 쉽게 다듬었다. 작창과 음악감독은 이자람이, 의상 디자인은 영화 <와호장룡>, <적벽대전>, <야연>에 참여한 세계적인 아트 디렉터 예진텐(Tim Yip)이 맡았다. 창극 <패왕별희>는 지난 4월 초연 당시 시각 중심 경극과 청각 중심 창극의 강점을 조화롭게 융합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항우 역은 정보권(객원 배우), 우희 역은 김준수가 맡는다.

11월 9~17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엘리펀트 송>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 잘 알려진 연극 <엘리펀트 송>이 다시 공연한다.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의 데뷔작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됐다. 작품은 병원장 그린버그가 갑자기 사라진 의사 로렌스를 찾기 위해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과 대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로렌스의 행방을 찾으려는 그린버그와 엉뚱한 코끼리 이야기만 하는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을 돌보는 수간호사 피터슨의 대화가 쫀쫀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흥미를 자극한다. 초연부터 <엘리펀트 송>을 이끌어 온 김지호 연출가가 이번 시즌에도 참여하며 한층 깊어진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소년 마이클 역에는 정일우, 강승호, 곽동연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병원장 그린버그는 이석준, 고영빈, 양승리가 맡으며, 수간호사 피터슨으로는 고수희, 박지아, 이현진이 무대에 오른다.

11월 22일~2020년 2월 2일
예스24스테이지 3관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어느 날 우연히 여장을 하고 무대에 서게 된 한 남자의 좌충우돌 드래그퀸 도전기를 그린 코미디 연극. 쇼노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미국에서 2014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플로리다의 작은 술집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모방 쇼를 하며 열정을 연료 삼아 살아온 케이시와 그의 멘토로 나서는 드래그퀸 왕언니 트레이시의 이야기다. 현실 앞에 좌초될 위기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드래그퀸에게 밀려나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 케이시가 직접 드래그쇼를 하게 되면서 엔터테이너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참고로 작품명에 쓰인 ‘조지아 맥브라이드’는 케이시의 드래그퀸 예명이다. 2016년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의상상을 거머쥔 바 있다. 국내 초연에서는 박은석, 강영석, 이상이가 케이시로 나서며, 트레이시 역에는 성지루와 백석광이 캐스팅됐다.

11월 27일~2020년 2월 1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국립발레단 <호이 랑>

국립발레단이 <호이 랑>을 선보인다. 지난 5월 전라남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으로 진취적인 여성의 성장 과정을 다뤄 호평을 받았다. 대한제국 시대의 언론인 장지연이 쓴 『일사유사』에 등장하는 효녀 부랑의 이야기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주인공 호이 랑이 늙은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군에 들어가 정충신과 함께 적군을 물리치고 이괄의 난을 막아내 공을 세운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호이 랑>은 발레리노의 격렬한 군무로 볼거리를 선보이는데, 특히 호이 랑이 약 스무 명의 발레리노 군무단과 동일한 안무를 함께해 남성과 여성 무용수의 경계를 허문 점이 주목할 만하다. 2015년부터 꾸준하게 안무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 강효형이 안무를 맡았으며, 뮤지컬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서재형 연출가와 한아름 작가가 참여했다. 호이 랑 역은 박슬기와 신승원, 박예원이 맡는다.

11월 6~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뉴 호프 클럽 내한 공연

트렌디한 브리티시팝 밴드 뉴 호프 클럽이 국내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지난 6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한 지 불과 다섯 달 만에 성사된 앙코르 공연이다.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조지 스미스와 블레이크 리처드슨, 베이스와 드럼을 맡고 있는 리스 비비 3인으로 구성된 뉴 호프 클럽은 선배 영국 밴드인 더 뱀프스의 2016년 투어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서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7년 데뷔 앨범 「Welcome to the Club」을 발표하며 정식 커리어를 시작한다. 2018년에 발표한 앨범 「Welcome to the Club (Pt. 2)」는 영국을 포함해 모두 10개국의 아이튠즈에서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인기곡으로는 ‘Love Again’, ‘Medicine’, ‘Permission’ 등이 있다.

11월 9일
예스24 라이브홀


장한나 &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거듭난 장한나. 그가 지휘자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 공연을 갖는다. 장한나는 2006년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이 ‘내일의 클래식 슈퍼스타 20인’으로 선정한 첼리스트이자 2015년 영국 클래식 전문지 이 ‘현재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으로 선정할 만큼 주목받는 지휘자다. 2013년 카타르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맡아 BBC 프롬스 데뷔를 이뤄낸 후 2017년 9월부터는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 및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내한 공연에서 장한나와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과 피아노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을 들려준다.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다. 비슷한 나이의 장한나와 임동혁은 모두 EMI클래식(현 워너클래식)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시기도 비슷했으나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4호 2019년 1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글 |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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