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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대학로 맛집 탐방 [No.193]





대학로 맛집 탐방

공연 관람이라는 특별한 날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맛집 탐방. <더뮤지컬> 기자들이 직접 방문해 엄선한 대학로 맛집 가이드를 소개한다.

맛있고 배부른 한 끼



낙원테산도

인스타그램에서 포실포실한 오믈렛으로 유명세를 치른 곳이다. 타원형으로 올린 달걀의 가운데를 조심스럽게 가르면 순식간에 이불처럼 펼쳐지는데, 예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직원이 직접 달걀을 갈라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오믈렛 외에 나폴리탄과 타마고산도가 대표 메뉴로, 아기자기한 플레이팅에 테이블 여기저기에서 셔터 소리가 들린다. 일부러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을 만큼 웨이팅도 긴 편이니,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려면 오픈 직후인 오전 11시나 오후 3시 30분을 노려보자.

위치 대학로11길 43

대표 메뉴 낙원오믈렛 10,900원


소바의 온도

소바의 온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면 요리 전문점으로, 메밀국수와 우동이 주력 메뉴다. 냉모밀, 판모밀, 비빔모밀은 물론이요, 사누끼우동과 김치우동 그리고 돈카츠까지 다양한 일식을 접할 수 있다. 매장에서 직접 우려서 사용한다는 육수는 달콤새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나 메밀면과 잘 어울린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빠른 편이라, 일분일초가 아까운 연뮤덕에게 추천한다.

위치 대학로12길 43

대표 메뉴 냉모밀 7,500원


제주 흑돼지 순대국밥

언제 가도 편안한 분위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곳이다. 대학로에서 보기 드물게 넓은 내부와 멀찍이 떨어진 테이블 간격, 친절한 사장님의 응대는 재방문율을 높인다. 순댓국, 수제 돈까스, 수육, 족발, 김치찌개 등 다양한 메뉴로 여러 입맛을 사로잡는데, 특히 뚝배기를 가득 채운 뜨끈한 순대국밥은 물론이고 김치와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간 김치찌개가 인기다.

위치 동숭길 113 2층

대표 메뉴 순대국밥 7,000원



수제비와 보리밥 세상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근처에 마땅한 밥집이 없어 고민이었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수제비보리밥, 칼국수보리밥, 명태조림, 보쌈정식으로 메뉴는 단출하지만,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다. 대표 메뉴는 수제비보리밥과 칼국수보리밥으로, 들깻가루가 듬뿍 들어간 수제비·칼국수와 보리밥 한 그릇이 함께 나온다. 늦은 저녁이면 술잔을 기울이며 반주를 즐기는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이 되기도 한다.

위치 대학로5길 12

대표 메뉴 해물수제비보리밥 8,000원


에그썸

팍팍한 마음까지 따듯하고 보들보들하게 만들어주는 음식, 오믈렛! 에그썸에서는 세 종류의 오믈렛을 맛볼 수 있다. 달걀이 회오리 모양으로 올라간 토네이도오믈렛, 그레비 소스와 마늘 플레이크가 어우러진 마그마오믈렛, 하지만 딱 한 가지 메뉴만 고른다면 청양 고추가 들어간 매콤한 크림 소스에 통통한 반숙 오믈렛을 얹은 화이트마그마오믈렛을 추천한다. 요리 과정이 그대로 보이는 오픈 키친 구조이며, 크지 않은 공간에 테이블 간격이 좁

은 편.

위치 동숭3길 16

대표 메뉴 화이트마그마오믈렛 10,500원



창화당

미식가 이영자가 택한 만둣집으로 알려진 창화당. 고기만두, 김치만두, 숯불돼지갈비만두, 새우만두 등을 판매하는데 모둠 만두를 시키면 모든 종류의 지짐 만두를 맛볼 수 있다. 본점은 익선동에 있지만 대학로점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아이유와 여진구가 만두를 먹었던 장소로 유명하다. 기왕이면 ‘장만월 사장님 앉으셨던 자리’라고 표시되어 있는 테이블을 찾아볼 것. 다만 내부가 작아 웨이팅은 각오하는 게 좋다.

위치 창경궁로26길 39

대표 메뉴 모둠만두 10,000원



쿰피르스테이크

대학로에서도 쿰피르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소식. 터키의 대표 요리인 쿰피르는 통감자를 치즈와 으깨 각종 토핑과 스테이크를 올려먹는 감자 요리다. 쿰피르스테이크에는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메뉴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감자와 고구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함께 나오는 빵과 곁들여 먹으면 된다. 양이 적어 보이지만 은근히 배가 두둑하게 부르니 걱정하지 말자. 참고로 빵은 무한리필이다.

위치 낙산길 7

대표 메뉴 비프스테이크쿰피르 10,800원



파스타마켓

한옥 처마와 타일이 어우러진 독특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파스타 전문점.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천장의 창문으로 환한 햇살이 쏟아져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인기 메뉴는 반숙 달걀을 얹은 스파이시로제파스타, 커다란 문어 다리가 통째로 올라간 문어스테이크리조또,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깔조네에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곁들인 리코타클라시카. 앞서 언급한 메뉴 모두 1.5인분으로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위치 대학로11길 9-5

대표 메뉴 스파이시로제 18,000원



칸다소바

동경식 마제소바 하나만 단일 메뉴로 판매하는 곳. 마제소바는 국물 없는 면에 고기, 채소, 계란 등 다양한 고명과 소스를 비벼 먹는 음식으로, 제면과 소스 제조 과정이 복잡해 다른 일식집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메뉴다. 면을 다 먹은 뒤에는 남은 양념에 서비스로 나오는 밥까지 비벼 먹을 수 있어 양도 넉넉한 편. 주방을 둘러싼 바 좌석과 칸막이가 있는 테이블 좌석이 있어 눈치 보지 않고 혼밥하고 싶은 혼공족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위치 대학로 131-1

대표 메뉴 마제소바 9,500원

토끼정

마로니에 공원 뒤편에 자리한 퓨전 일본 가정식 식당. 파스타, 스테이크, 카레, 나베,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는데, 대표 메뉴는 크림카레우동이다. 최근 새로 생긴 가게도 아니고 다른 지역에 체인점도 많지만 그럼에도 굳이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여전히 대학로에서 이만큼 넓고 분위기 좋은 밥집을 찾기 힘들기 때문! 2층짜리 단독 건물을 사용해 내부가 넓고 층고도 높다. 단아한 인테리어와 플레이팅으로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위치 대학로8가길 133

대표 메뉴 크림카레우동 11,500원

분위기 있는 한잔



내일의 커피

아프리카 난민의 자립을 돕기 위한 착한 카페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지닌 외국인 직원이 반겨준다. 작은 주택을 개조한 공간은 아기자기한 매력에 편안함을 더했다. 곳곳에 책이 비치되어 있어 시간을 보내기 무료하지 않다. 무엇보다 이곳의 핸드드립 커피는 상당히 맛이 좋기로 소문났는데,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판매하기도 한다고. 게다가 일반 커피 메뉴를 주문하면, 깊은 풍미의 에스프레소 한 잔이 함께 나온다. 아프리카 난민의 자립을 돕고 커피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려보자.

위치 동숭1길 4

대표 메뉴 핸드드립 커피 5,000원



브라운 에비뉴

혜화로터리에 위치한 브라운 에비뉴는 홍콩식 와플을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카페다. 생크림이 듬뿍 올려진 홍콩미드레벨와플을 주문하면 싱싱한 제철 과일도 함께 나온다. 브런치 메뉴도 다양한데, 프렌치토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샌드위치와 파니니가 맛있다고. 커피 마니아라면 알 만한 프릳츠의 원두와 한남동의 건강 베이커리인 오월의 종 빵을 사용하는 것이 맛의 비밀이다.

위치 혜화로3길 5

대표 메뉴 홍콩미드레벨와플 11,000원



동숭동커피

2층의 작은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소한 원두 향이 퍼져 나오는 카페다. 직화식 핸드 로스팅 방식의 원두를 사용한 핸드드립 커피가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다양한 원두의 핸드드립 커피는 물론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는데, 핸드드립 커피와 잘 어울리는 까망베르치즈케이크를 추천한다. 카운터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뉜 공간은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합하다. 혼자 방문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손님도 많다.

위치 동숭3길 6-4 2층

대표 메뉴 오늘의 핸드드립커피 3,500원



메종드아베크엘

‘이곳에 정말 카페가 있단 말이야?’라는 의심은 넣어둬라. 주택가에 소담스럽게 자리한 이곳은 깔끔한 인테리어는 물론 내부 곳곳에 숨어 있는 포토 스팟으로 입소문이 났는데, 일부러 이곳을 찾는 외국인 손님까지도 있을 정도다. 계절마다 제철 과일을 사용한 시즌 한정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으니 놓치지 말 것. 이곳의 대표메뉴는 우유 거품 위에 작은 사과가 올려진 링고라떼와 쉬폰케이크와 발로놔초콜릿, 상티 크림의 조합이 달콤한 초코쉬폰샌드다.

위치 동숭4길 30-3

대표 메뉴 링고라떼 6,500원

수도원

늦은 밤, 공연의 여운을 안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술 한잔하고 싶다면 이만 한 곳이 없다. 돌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나타나는 이색적인 공간. 아치형 천장과 벽돌로 둘러싸인 어두운 실내에서 촛불을 켜고 술을 마시다 보면 중세 시대로 타임 슬립한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대학로 한옥 맥줏집 독일주택, 칵테일바 인생의단맛 사장님이 같이 운영하는 곳으로, 주류는 다양하지만 안주는 빵, 육포, 치즈로 단출하다. 영업 시간은 새벽 2시까지.

위치 동숭3길 16

대표 메뉴 레드 와인 10,000원

블루룸

좁은 골목길 깊숙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간판 없는 카페. 커다란 통유리창과 시크한 인테리어로 인기가 높다. 블루룸이라는 가게 이름은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의 음악에서 따왔고, 인테리어 또한 그의 전기 영화 <본 투 비 블루>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장님이 재즈 음악을 사랑하는 만큼 선곡이 남다르다. 대표 메뉴는 아인슈페너와 치즈케이크. 밤에는 바(Bar)로 변신해 평일 밤 11시까지, 주말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위치 대명1길 16-7

대표 메뉴 아인슈페너 6,000원

솔트24

수준급 크로아상을 만날 수 있는 전문점으로,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맛을 낸 바삭한 패스트리가 입안 가득 달콤한 고소함을 선물한다. 클래식크로아상은 물론 앙버터크로아상, 고메버터크로아상, 카야잼크로아상, 말차크로아상, 햄치즈크로아상까지 다양한 맛과 토핑이 어우러진 크로아상을 만날 수 있다. 크기도 큰 편이라, 크로아상 하나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이곳의 유일한 단점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는 것.

위치 동숭길 36

대표 메뉴 고메버터크로아상 3,700원

온:혜화

가게 규모는 작지만 줄 서서 먹을 만큼 핫한 스콘 전문점. 앙버터스콘, 얼그레이스콘, 더블초코칩스콘, 쑥인절미스콘, 말차소보로스콘, 베이컨체다치즈스콘, 오레오스콘 등 다양한 종류의 스콘을 판매한다. 내부에는 아주 작은 테이블 2개뿐이지만 원한다면 포장한 스콘을 근처 카페 오드투디저트에 가져가 먹을 수 있다. 새로운 스콘이 나오는 시간은 낮 12시 30분과 저녁 5시. 스콘이 금방 품절되기 일쑤니 부지런히 줄을 서거나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자.

위치 대학로12길 80

대표 메뉴 앙버터스콘 4,300원



어쩌다 산책

일부러 찾지 않는다면 들어갈 일이 없을 만큼 비밀스럽게 숨어 있는 이곳. 하지만 일단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를 찾는다면 ‘대학로에 이런 곳이?’ 하고 깜짝 놀랄 만큼 우아한 공간이 반겨준다. 일본식 모래 정원과 카페, 서점, 프로젝트룸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으며, 매달 하나의 주제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조용한 분위기를 지향하기 때문에 홀로 사색에 잠기기에는 좋지만, 일행과 실컷 수다 떨 곳을 찾는다면 다른 카페를 알아보는 게 좋다.

위치 동숭길 101

대표 메뉴 플랫화이트 5,500원


타스 카페

대학로 극장가 근처에 위치한 넓고 쾌적한 카페. 테이블이 많고 크기가 다양한 데다, 대학로 카페로는 드물게 사전 예약 가능한 미팅룸까지 갖추고 있어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소시지, 베이컨, 감자튀김, 토스트, 달걀프라이, 샐러드를 한 그릇에 담은 타스플레이트와 아이스크림을 올린 크로와상와플은 식사 대용으로 찾기에도 좋은 메뉴.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바로 이곳이 대학로에 하나뿐인

<더뮤지컬> 판매처라는 것!

위치 동숭길 101

대표 메뉴 타스플레이트 12,000원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3호 2019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글 | 박보라·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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