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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우리가 기다리는 뮤지컬 영화 [No.193]





우리가 기다리는 뮤지컬 영화

영화 <라라랜드>와 <알라딘>의 성공 이후, 뮤지컬 영화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캣츠>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당황과 설렘으로 들썩였고, 12년에 걸쳐 촬영한 <보이후드>로 장기 프로덕션을 성사시켰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손드하임의 뮤지컬 <메릴리 위 롤 얼롱>을 20년에 걸쳐 뮤지컬 영화로 만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가 사랑으로 기다려 마지않는 뮤지컬 영화에 관한 소식을 모아봤다.



감독 | 톰 후퍼

개봉일 | 2019년 12월 20일

1981년 초연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 온 뮤지컬 <캣츠>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드디어 영화로 공개된다. 톰 후퍼가 2012년 <레 미제라블>에 이어 다시 뮤지컬 영화에 대배우들을 불러모았다. 거스는 이안 맥켈런, 그리자벨라는 제니퍼 허드슨, 맥캐버티는 이드리스 엘바, 빅토리아는 발레리나인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그리고 문제의 럼 텀 터거는 제임스 데룰로가 맡았다. 주로 남자 배우가 맡아온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 역은 주디 덴치가 맡아 작품의 중심을 잡는다. 그 밖에도 테일러 스위프트, 레벨 윌슨, 제임스 코든 같은 스타들이 모였다. 이들은 모션 캡쳐 기술을 통해 시시각각 표정과 털 한 오라기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한 고양이가 되어 화면을 꽉 채울 예정. 안무는 <캣츠>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프로덕션과 뮤지컬 <해밀턴>의 안무가 앤디 블랑켄블러가, 대본은 <빌리 엘리어트>로 유명한 리 홀이 맡았다.



감독 | 존 추

개봉일 | 2020년 6월 26일

뮤지컬 <해밀턴>의 성공으로 미국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 된 린 마누엘 미란다의 뮤지컬 데뷔작 <인 더 하이츠>도 개봉일을 확정했다.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뉴욕의 작은 동네, 워싱턴 하이츠에서 벌어지는 사흘간의 해프닝을 힙합, 랩, 스트리트 댄스에 실어 풀어낸 작품이다. 감독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존 추가 맡았고, 린 마누엘 미란다에 따르면 실제 워싱턴 하이츠에서 촬영 예정이라고 한다. 주인공 우스나비는 영화 <스타 이즈 본>과 뮤지컬 <해밀턴>에 출연한 안토니 라모스가 맡았고, 코리 호킨스, 멜리사 바레라, 대샤 플란코, 뮤지컬 <렌트> 초연의 미미를 맡았던 데프니 루빈 베가도 합류했다. 뮤지컬 대본을 쓴 퀴아라 알레그리아 휴즈가 영화 대본 역시 맡으며, 린 마누엘 미란다도 직접 출연한다. 그의 역할은 동네에서 피라구아를 파는 ‘피라구아 가이’라고. 제작은 워너브라더스가 맡는다.



감독 | 조나단 버터렐

개봉일 | 2020년 10월 23일

지난 2017년 런던에서 초연돼 웨스트엔드에 생기를 불어넣은 뮤지컬 <에브리바디스 토킹 어바웃 제이미>가 오리지널 창작진의 손에 의해 영화로 재탄생한다. 뮤지컬을 연출한 조나단 버터렐이 그대로 감독을 맡고, 대본과 가사를 쓴 톰 맥크레이가 영화 각색을 책임지며 댄 길레스피 셀스의 음악과 케이트 프린스의 안무도 영화에 고스란히 담긴다. 영국의 산업 도시 셰필드에 살며 드래그퀸을 꿈꾸는 열여섯 살 제이미 뉴의 이야기는 실제 주인공 제이미 캠벨이 BBC에 보낸 한 통의 이메일에서 시작됐다. 영화 같은 사연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됐고, 뮤지컬로 이어졌으니 이젠 영화를 통해 제이미의 이야기를 세상에 더 널리 알릴 차례. 특히 영국의 중년 배우 리처드 E. 그랜트가 영화에서 제이미의 드래그퀸 멘토로 변신해 기대를 모은다. 주인공 제이미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은 신예 맥스 하우드가 맡았다.



감독 | 라이언 머피

개봉일 | 2020년 가을 예정

넷플릭스도 뮤지컬 영화화에 뛰어든다. 최근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내린 뮤지컬 <프롬>이 뮤지컬 드라마 <글리>의 창작자 라이언 머피의 손을 거쳐 2020년 가을 넷플릭스 영화로 공개될 예정이다. <프롬>은 <북 오브 몰몬>의 안무가 겸 연출가 케이시 니컬라우의 뮤지컬 코미디. 고등학교 졸업 파티에 여자친구와 함께 참석하는 게 소원인 여학생 엠마와 그걸 도우려고 인디애나주 소도시까지 달려간 브로드웨이 뮤지컬배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 창작자 라이언 머피가 불러 모은 대형 스타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아콰피나, 아리아나 그란데가 총출동할 예정이라고!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개봉일 | 2020년 12월 18일

할리우드의 영원한 고전 <웨스트사이드 스토리>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손에서 리메이크된다.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작품을 창안, 연출, 안무한 제롬 로빈스에 의해 한 차례 영화화되어 많은 관객들의 기억 속에 아름답게 남아 있다. 연극 <앤젤스 인 아메리카>로 퓰리처상을 받은 토니 커시너가 각색을 맡아 2020년 공개될 영화에서는 <베이비 드라이버>의 베이비로 깊은 인상을 남긴 안셀 엘고트가 토니 역을, 높은 경쟁률을 뚫은 신인 레이첼 지글러가 마리아 역을 맡는다. 1961년 영화에서 아니타 역으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지금까지 <원 데이 앳 어 타임>의 할머니 리디아 역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리타 모레노가 이번 영화에도 적극 참여하여 작은 가게 주인 발렌티나 역을 더욱 생기 있게 만들 예정. 1960년대와 2020년대의 관객을 다 만족시키겠다는 감독의 포부일 텐데, 아무튼 반가운 소식이다.



감독 | 스티븐 달드리

개봉일 | 2021년 12월 22일

브로드웨이의 대형 히트작인 만큼 뮤지컬 <위키드>의 영화화 소식이 들린 지는 꽤 됐다. 여전히 자세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니버설 픽처스는 2021년으로 개봉일을 확정해 알렸다(당초 2019년 개봉 예정이다가 <캣츠>한테 자리를 내준 것을 생각하면 또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감독은 <빌리 엘리어트> 영화와 뮤지컬, 영화 <디 아워스> 등으로 실력이 증명된 스티븐 달드리가 맡기로 되어 있다. 2003년 초연 뮤지컬의 대본을 쓴 위니 홀즈맨이 영화 각색도 맡았고, 작곡가 스티븐 슈왈츠는 영화만을 위한 추가곡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린다와 엘파바의 우정과 모험이 영화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개봉일이 또다시 연기되지 않기만을 바란다.



감독 | 롭 마샬

개봉일 | 미정

연이은 라이브 액션 리메이크에 공을 들이고 있는 디즈니의 다음 목표는 <인어공주>다. 1989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의 실사 버전 감독은 <시카고>를 영화화하고 <메리 포핀스 리턴즈>를 연출한 롭 마샬이 맡았다. 알란 멘켄이 작곡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삽입곡에 더해 린 마누엘 미란다가 가사를 쓴 새로운 곡을 공개할 예정. 할리 베일리가 아리엘, 멜리사 맥카시가 어슐라를 연기하고 갈매기 스커틀에 아콰피나가 이름을 올렸다. <알라딘>의 대대적인 성공과 <라이온킹>의 미미한 결과에 뒤이어 <인어공주>는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기대해 볼 만하다.


<영웅>

감독 | 윤제균

개봉일 | 미정

한국에서도 뮤지컬을 영화화한다. <김종욱 찾기>처럼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제작된 적이 있지만 뮤지컬을 뮤지컬 영화로 제작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운대>와 <국제시장>을 연출하며 천만 관객 기록을 연이어 달성한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웅장한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중근 역은 정성화가 맡아 무대에서 보여준 기백을 다시 보여준다. 김고은은 명성황후의 죽음을 목격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을 맡았다. 일본의 주요 정보를 수집하여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하는 강인한 캐릭터로 뮤지컬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3호 2019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글 | 조연경 더뮤지컬 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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