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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PICK] 7월의 추천 연극, 콘서트, 클래식, 무용 [No.190]





7월의 추천 연극, 콘서트, 클래식, 무용

THEATER



<텃밭킬러>

서울시오페라단이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풍자한 창작 오페라 <텃밭킬러>를 초연한다. 창작 오페라 개발 워크숍 ‘세종 카메라타‘를 통해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으로, 작은 구둣방에 모여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구두를 닦으며 손님들에게 멸시를 받아 늘 술에 취해 있는 진로, 돈이 없어 이층 침대에 신접살림을 차리는 청년과 아가씨, 비싼 점퍼를 사달라고 떼쓰는 중학생 수음. 이들은 골륨 할머니가 남의 집 텃밭에서 훔쳐 온 고추와 토마토를 먹고 살면서도 가족의 유일한 재산인 골륨의 금니를 탐한다.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과 대통령상, 제55회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받은 극작가 윤미현의 대본에 작곡가 안효영이 음악을 입혔다. 골륨 역은 메조소프라노 신민정, 김보혜, 진로 역은 바리톤 장철, 김재섭, 아가씨 역은 소프라노 이세희, 윤성회, 청년 역은 테너 석정엽, 조철희, 수음 역은 테너 홍종우, 도지훈이 맡는다. 정주현이 지휘봉을 잡아 오케스트라 디 피니를 이끈다.

7월 3~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미저리>

연극 <미저리>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향한 열성 팬의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스릴러다. 눈보라 속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폴 셸던은 그의 소설 『미저리』 시리즈의 애독자인 애니 윌크스에 의해 구출되어 정성스러운 간호를 받는다. 하지만 소설의 결말에서 미저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애니는 미저리를 다시 살려내라며 광기를 드러낸다. 폴은 애니의 집에 감금된 채 그녀의 요구대로 소설을 쓰고, 보안관 버스터는 폴의 행방을 찾아 수사에 나선다. 미국의 소설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1990년 로브 라이너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연극은 2012년 벅스 카운티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국내에는 2018년에 처음 소개됐다. 실버 크릭 지역의 오두막을 재현한 회전 무대 세트와 국내 공연에만 쓰이는 테마곡을 활용해 세 인물의 숨 막히는 심리전을 그린다. 폴 역에 김상중, 안재욱, 애니 역에 길해연, 김성령, 버스터 역에 고인배, 손정은이 출연한다.

7월 13일~9월 1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비너스 인 퍼>

권력자가 지닌 힘을 에로틱하게 풀어낸 연극 <비너스 인 퍼>가 돌아온다.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으며 성적 만족을 느끼는 ‘마조히즘’을 탄생시킨 오스트리아 작가 자허마조흐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2017년 초연 당시 극 중 연출가와 배우, 단 두 명의 인물을 통해 상대방을 지배하려는 욕망을 세련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설정해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특히 쿠솀스키와 두나예브의 이야기에 그리스 신화 비너스를 접목한 극중극은 권력에 따라 인간이 변하는 모습을 색다른 시선으로 그려낸다. 멍청한 배우를 극도로 싫어하고, 배우에게 모욕감을 줌으로써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려고 하는 연출가 토마스 역에는 김태한과 김대종이 캐스팅됐다. 토마스가 쓴 작품을 ‘SM 포르노’라 일컬으며 그의 신경을 건드리는 당찬 배우 벤다는 이경미와 임강희가 맡는다.

7월 24일~8월 18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DANCE



<3 Minutes: Su tiempo>

발레리나 김주원이 컨템퍼러리 탱고발레<3 Minutes>를 선보인다. 탱고 밀롱가‘Su tiemp’를 찾는 여자들이 사랑과 이별을 춤과 노래로 전하는 작품으로, 공연명‘3 Minutes’는 두 파트너가 만나 탱고를 추는 3분의 시간을 의미한다. 스페인어인 ‘Su tiempo’는 그녀의 시간이란 뜻이다. 김주원은 무용수로서뿐 아니라 예술감독으로 작품의 진두지휘를 맡으며, 뮤지컬 <웃는 남자>와 <마타하리>에 협력 안무로 참여한 홍세정 또한 연출과 안무, 출연자라는 역할을 동시에 맡아 작품에 힘을 보탠다. 대본은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이선이 썼고, 다양한 장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국립발레단 출신의 안무가 유회웅이 안무를 맡았다. 탱고 음악은 탱고 밴드 라 벤타나의 리더 정태호가 담당한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밀롱가 가수 역에 낙점됐고,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출신의 강준하와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이영철이 출연한다.

7월 11~14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MUSIC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2017년 시작을 알린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이 돌아온다. 개최 3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로 장소를 옮겨 여름 바캉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하지만2019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을 기대하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트렌디한 음악 취향을 저격하는 라인업. 페스티벌 첫째 날에는 2013년 발표한 정규 2집 「Overgrown」으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을 거머쥔 제임스 블레이크와 몽환적인 사운드로 젊은 음악 팬을 사로잡은 미국 밴드 시가렛 애프터 섹스 등 여덟 개 팀이 무대에 서며, 둘째 날에는 2018년 첫 정규 앨범 「Speak Your Mind」로 이름을 알린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와 R&B 소울의 차세대 주자 다니엘 시저 외 일곱 개 팀이 무대를 책임진다. 자이언 티와 빈지노, 콜드 등 국내 뮤지션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2019 ‘홀랜페’의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이렇게 검색해 보자! #여름엔_홀랜페

7월 27~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2019 톰 요크 내한 공연

1990년대 음악사를 말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그룹, 영국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프런트맨 톰 요크가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Creep’이라는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라디오헤드는 1993년 정규 앨범을 발매한 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 2019년 3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명실상부 세계적인 밴드. 라디오헤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톰 요크는 새로운 음악 활동을 위해 지난 2006년 솔로 앨범 「The Eraser」를 발표하는데, 라디오헤드 기존의 록 스타일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더해진 음악으로 미국과 영국 음악 차트 10위에 안착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린다. 이후 8년 뒤인 2014년 2집 「Tomorrow’s Modern Boxes」를 내놓은 바 있다. 그리고 올여름 디스토피아를 주제로 작업 중인 솔로 앨범이 공개된다는 소식이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톰 요크의 대표 솔로곡은 ‘Harrowdown hill’!

7월 2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0호 2019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글 |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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