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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Y INTERVIEW] <니진스키> 릴레이 인터뷰 [No.189]





<니진스키>릴레이 인터뷰

여전히 살아 숨쉬는 19세기의 역사적 인물을 무대로 불러온 창작뮤지컬 <니진스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초연에서 주요 역에 이름을 올린 아홉 명의 배우들이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


신재범 Q. 찬호 형! 찬진스키만의 매력은?

김찬호 A. 여리고 순수한 니진스키를 표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헤헤. 제 생각에 니진스키는 순수하고 아이 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을 것 같아요. 때문에 현실과 타협하지 못해서 정신분열증을 겪었고, 그로 인해 더욱 빛나지 못했던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김찬호 Q. 디아길레프라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점이 있다면?

김종구 A. 디아길레프는 제작자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어마어마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카리스마 있는 단단한 사람이 마음이 괴로울 땐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연습하고 있단다, 찬호야.


김종구 Q. 승안아, 승안아, 착하고 사랑스러운 승안아. 네가 생각하는 스트라빈스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고, 이번 작품에서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니? 그리고…, 나 사랑하니?

홍승안 A. 스트라빈스키는 높은 자존감을 지닌 예술가라고 생각해요. 그 자존감이 참 멋지고 부럽기도 한데, 저는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오히려 더 예민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요, 형♡


홍승안 Q. 동화 형, 니진스키라는 인물은 정말 매력적이잖아요. 니진스키를 처음 제안받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정동화 A. 도전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발레리노의 이야기에 발레 장면이 빠질 리 없으니까요. 저한테서 발레리노에 어울리는 느낌을 찾는 게 가장 큰 숙제였는데, 그건 아마 공연이 끝날 때까지 노력해야 할 부분이겠죠. 관객 여러분, 극장에 오셔서 함께 즐겨주세요!


정동화 Q. 재영아, 나의 어딜 보고 날 무용의 신이라고 하는 거야?

안재영 A. 형의 아름다운 비주얼을 보고요. 형은 신처럼 너무 아름다워요! 물론 형이 겉모습만 아름답다는 건 아니에요. 형의 내면 또한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저한테는 형이 신 같아요. God of everything!


안재영 Q. 준혁아, 스트라빈스키의 출생과 성장 배경에 대해 알려줄 수 있니?

임준혁 A.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1882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위대한 현대음악가입니다. 대학에서 법을 공부했지만 음악에 대한 동경으로 작곡을 시작했대요. 스물다섯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향곡을 썼는데, 디아길레프의 눈에 띄어 관현악곡 ‘불새’로 그의 발레단 발레 뤼스와 작업을 하게 됐고요. 스트라빈스키가 쓴 음악을 들어보시면 그가 왜 ‘현대음악의 차르’라 불리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임준혁 Q. 원영 니진스키만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연기하면서 참고한 게 있다면?

정원영 A. 최근에 현대무용극에 참여하면서 움직임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됐어. 그런데 그게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 많더라. 평소 걸음걸이나 자세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어. 참고용으로 다양한 발레리노들의 영상을 찾아보고 있는데, 발레계의 이단아로 불린다는 세르게이 폴루닌의 다큐 영화 <댄서>를 감명 깊게 봤어.


정원영 Q. 세 명의 디아길레프 가운데 본인이 직접 찾아낸 오브제가 있죠. 지팡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뭔가요.

조성윤 A. 니진스키의 아내 로몰라가 쓴 니진스키의 전기 『천재는 어디로-무용의 신 니진스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책에 “성격이 불같아 사람들이 디아길레프에게 쉽게 말을 걸지 못했으며 그는 화가 나면 지팡이로 바닥을 심하게 내리쳤다”는 이야기가 나와 있거든요. 게다가 지팡이라는 오브제가 지닌 힘이 있잖아요. 자신이 하는 일에 신념이 있고 권위적인 모습을 지닌 인물에 어울리는 오브제죠. 하지만 아직 연습 단계라 막상 공연에서는 지팡이를 안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성윤 Q. 신재범이 생각하는 뮤지컬 시장의 미래는?

신재범 A. 우리는 시간을 크게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말하죠. 그런데 제가 감히 미래를 예측하기가 참 조심스럽네요. 그래도 조금 용기 내어 보자면, 뮤지컬 시장의 모든 관계자분들과 배우들, 그리고 관객들, 더 나아가서는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건강하고 활기찬 미래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성윤 형과 제가 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9호 2019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글 | 배경희
사진제공 | 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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