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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PICK] 4월의 추천 연극, 콘서트, 클래식, 무용 [No.187]





4월의 추천 연극, 콘서트, 클래식, 무용

<갈릴레이의 생애>

국립극단이 브레히트의 연극 <갈릴레이의 생애>를 무대에 올린다. 브레히트는 독일의 극작가 겸 연출가로, <서푼짜리 오페라>,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등에서 관객이 작품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낯설게 하기’ 기법을 선보여 연극사에 한 획을 그었다. <갈릴레이의 생애>는 지동설을 입증해 종교 재판정에 서게 된 17세기 이탈리아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이야기다. 기존 가치관을 고수하는 불합리한 현실 사이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뇌하는 갈릴레이의 모습을 그린다. 이 공연을 위해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을 받은 <오슬로>의 이성열 연출가, 이태섭 무대디자이너, 김창기 조명디자이너 등이 다시 뭉친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이자 연출을 맡은 이성열은 “브레히트 특유의 유쾌한 대중성을 살려 활기차고 입체적인 극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우 김명수가 갈릴레이로 분하고, 원로 배우 이호재를 비롯한 12명의 배우가 일인 다역을 소화한다.

4월 5~28일 명동예술극장



<인형의 집, Part 2>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루카스 네이스의 <인형의 집, Part 2>가 한국에 소개된다. 작품은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희곡으로 꼽히며, 그해 열린 토니어워즈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호평을 받았다. 헨릭 입센의 1879년 대표작 『인형의 집』은 사회가 요구한 역할에 갇혀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했던 노라가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나가는 이야기다. 출판 당시 여성이 자아를 찾기 위해 가정을 버리고 가출한다는 설정으로 뜨거운 논란을 낳았다. <인형의 집, Part 2>는 이후 노라가 15년 만에 집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노라가 떠난 후 남겨진 사람들의 삶과 노라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유에 주목한다. 1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노라 역에는 서이숙, 우미화가 캐스팅됐다. 노라의 남편 토르발트 역으로는 손종학, 박호산이 출연한다. 외에도 전국향, 이경미가 무대에 오른다.

4월 10~28일 LG아트센터



<함익>

2016년에 초연된 서울시극단의 <함익>이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목란언니>, <썬샤인의 전사들>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은성이 극작을 맡은 <함익>은 ‘햄릿으로 태어나 줄리엣을 꿈꾸는 여자’라는 홍보 문구처럼 셰익스피어가 탄생시킨 불멸의 고전 캐릭터 햄릿을 오늘날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성으로 탈바꿈한 작품이다. 주인공 함익은 재벌 2세의 대학교수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살한 엄마가 아빠와 새엄마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심을 떨치지 못하고 복수를 꿈꾸는 인물. 하지만 폭력적인 아버지에 맞서지 못하고 인형처럼 살아가는 그 앞에 복학생 연우가 나타나면서 삶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함익의 분신인 ‘익’이 등장하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 서울시극단의 예술감독인 김광보가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을 맡는다. 배우들 역시 초연 멤버 3분의 2이상이 그대로 참여하고, 오종혁과 조상웅이 연우로 새롭게 합류했다.

4월 12~28일 세종M씨어터



<한옥콘서트 산조>

<한옥콘서트 산조>는 서울남산국악당이 선보이는 한옥 기획 공연의 일환으로, 올해는 네 명의 연주자가 각각 한 차례씩 산조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삼십 대의 젊은 여성 연주자가 전면에 나선다는 것. 가야금 박경소, 해금 원나경, 대금 이나래, 거문고 고보석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에는 20~30대의 남성 연주자로 팀을 꾸려 전 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공연은 메인 연주자가 파트너와 함께 전통 산조와 창작 산조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스타트를 끊는 가야금 주자 박경소(4월 16일)는 고수 김웅식과 호흡을 맞추며, 두 번째 출연자인 원나경(4월 17일)은 고수 김태영과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포함해 모두 4곡을 연주한다.

세 번째 공연의 주인공인 이나래(4월 23일)는 ‘단가 편시춘’, ‘박종기제 대금산조’ 등을 아쟁, 피리, 장구 연주자와 함께 선보일 예정. 마지막 공연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으로 활동한 거문고 주자 고보석(4월 24일)이 장식한다.

4월 16~24일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


칼 바랏 첫 단독 내한 콘서트

영국 인디 록의 자존심 리버틴스의 칼 바랏이 솔로 밴드로 한국을 찾는다. 1997년 런던에서 결성된 리버틴스는 브릿팝의 인기가 시들해지던 2000년대 초 혜성처럼 등장해 자국의 명예를 되찾아준 4인조 밴드다. 2002년에 내놓은 정규 1집 「Up the Bracket」으로 단숨에 차트를 장악했으며, 록 음악사에서 애증의 콤비로 꼽히는 피트 도허티와 칼 바랏의 음악적 파트너십은 음악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했다. 칼 바랏이 이끄는 칼 바랏 앤 자칼스는 2015년 「Let It Reign」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한 팀으로, ‘Glory Days’, ‘Victory Gin’ 등이 대표곡이다. 아시아 투어의 일환인 이번 첫 내한 공연은 국내에서 리버틴스의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를 개발 중인 리버틴이 엔드 오브 더 월드와 공동 주최하는 공연이다. 칼 바랏 앤 자칼스 노래 외에도 리버틴스의 히트곡은 물론 칼 바랏의 첫 솔로 밴드였던 더티 프리티 씽즈의 인기곡도 부를 예정이니, 그의 팬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 것.

4월 23일 홍대 무브홀



이승환 페스티벌

플랫폼창동61이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승환과 손잡고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989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 ‘공연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이승환의 대표 정기 공연 브랜드 ‘차카게 살자’의 열아홉 번째 공연이 그것. 지난 2001년에 출발한 <차카게 살자>는 최장수 자선 콘서트로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착한 공연의 대명사다. 단 하루 동안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이승환이 직접 출연진 섭외 및 연출, 제작을 맡아 이승환 외에도 넬, 타이거JK, 윤미래, 정준일 등 모두 아홉 팀이 자리를 빛낼 예정. 하나 놀라운 점은 이 모든 팀을 ‘기부천사 참가비’라는 명목의 33,000원 파격가에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에 세워질 서울 아레나 부지에 위치한 1만 석 규모의 시립창동운동장에서 펼쳐지며, 이승환의 애장품 바자회 등 다양한 나눔 이벤트를 통해 자선 콘서트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4월 27일 시립창동운동장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7호 2019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글 |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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