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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클래식이 이끄는 드라마 [No.134]





클래식이 이끄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오랜만에 오케스트라 소재의 드라마가 등장했다. 일본의 인기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리메이크한 <내일도 칸타빌레>가 그것. 음대를 배경으로 괴짜 피아니스트 설내일과 지휘자를 꿈꾸는 차유진, 그리고 오합지졸 S오케스트라의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과장되고 만화적인 요소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듣는 재미가 있다. 특히 이런 드라마에서는 클래식이 배경음악에 머물지 않고 주도적으로 극을 끌고 나가는 역할을 한다. 극과 극의 인물인 차유진과 설내일이 모차르트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함께 연주하면서 조화를 이뤄나가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장면과 딱 맞아떨어지는 선곡도 재미를 더한다. S오케스트라의 첫 공연 연주곡은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교향곡 7번을 사용한 일본 드라마와 달리 원작 만화 그대로 3번을 선곡했다. 이유는 이 곡이 갖는 상징적 의미 때문이다. 베토벤의 교향곡 3번은 낭만적인 아이디어로 고전주의 음악의 틀을 깬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곡을 통해 베토벤은 하이든, 모차르트와 같은 선배들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자적인 작풍을 확립했다.
이러한 상징성이 자신의 틀을 깨고 성장하려는 극중 인물들의 모습과 자연스레 겹쳐지며 울림을 남긴다. 드라마에 나오는 곡들은 격주 간격으로 앨범으로도 발매된다. 지난 달 발매된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비롯해 2회까지 등장했던 22곡의 클래식 음원이 수록됐다. 이 앨범에는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유스투스 프란츠,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 세계적인 거장과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Great Composer Series 브루크너

지휘자 임헌정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3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 공연 를 시작한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브루크너의 교향곡 전곡을 탐구하는 시리즈다. 11월에 있을 시리즈의 첫 공연에서는 부르크너에게 최초의 성공을 가져다 준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2015~2016년에는 손열음, 김태형, 임선혜, 최나경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솔리스트들과의 협연도 예정되어 있다.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브루크너의 삶과 음악에 대한 음악평론가 최은규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11월 21일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4호 2014년 1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글 |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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